전통장발효연구원(대표 김회수)은 지난 11월 8일, '술(막걸리) 주조사 양성과정'을 성황리에 마치고 수료생 20명에게 전통막걸리제조전문가와 전통누룩활용지도사 자격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술(막걸리) 주조사 양성과정'은 도시재생뉴딜(중심시가지형) 사업의 일환으로 정읍의 술산업 발전을 위한 지역민 역량 강화와 정읍 술문화관 활성화를 위한 운영 인력 발굴, 술 제조 전문과정 이수를 통한 술 체험 프로그램의 고도화를 위해 정읍시가 지원하고 정읍시지역활력센터(이사장 이봉열)가 주관하였고 전통장발효연구원은 교육과 자격증발급기관으로 참여하였다. 

10월 7일부터 11월 8일까지 5주간 진행된 교육은 막걸리 이론 교육, 술 빚기 실습, 증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쌀누룩과 귀리누룩, 녹두누룩을 이용한 막걸리 빚기와 전통 방식을 고수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과 기술을 접목한 '저어주지 않아도 되는 막걸리 제조 기법'을 전수하여 수료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수료생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구절초막걸리, 포도막걸리, 쌍화막걸리, 콩막걸리, 밤막걸리, 지황막걸리, 고구마막걸리, 연잎막걸리, 마늘막걸리, 누룽지막걸리, 녹두막걸리, 메이플막걸리, 조막걸리, 구기자막걸리, 피스타쵸막걸리를 빚어 졸업작품으로 출품, 품평회를 가졌다. 

수료생 5명은 자신만의 레시피를 이용한 막걸리 제조방법에 대하여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특허출원은 전통장발효연구원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수료생들은 이번 과정을 통해 막걸리 제조에 대한 전문 지식과 실무 능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앞으로 전통주 제조, 양조장 창업, 막걸리 관련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료생들이 전통주에 대한 열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우리 막걸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막걸리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전통장발효연구원은 앞으로도 막걸리 제조전문가 양성과정을 비롯해 다양한 전통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통주 계승과 막걸리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